[AJU★현장] 거미, "정규앨범 발매에 큰 용기 필요했다"
2017-06-05 15:0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가수 거미가 정규 앨범 5집을 발표했다. 거미는 "소비가 빠른 음원시장에서 정규앨범을 준비하기에 큰 용기가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5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가수 거미의 정규 5집 'STROKE'(스트로크) 음악감상회가 개최됐다.
이날 거미는 “저도 지난 앨범 발매 후 시간이 많이 흐른 줄 몰랐다. 데뷔 초반만 해도 수록곡을 골고루 사랑해주셨는데 요즘은 그런 것들이 많이 없어졌다. 우리 날의 음악시장의 흐름이 소비가 빨라지는 추세가 되다보니 정규앨범을 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실 정규앨범을 만들면 타이틀 곡 외에 나머지 곡들이 버려져 곡이 아까운 이유가 컸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아이 아이 요(I I YO)’는 꿈을 향해 비상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브리티쉬 팝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거미의 소울풀한 보컬색이 돋보이는 곡이다.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에는 김재중이 꿈 많은 복서로 변신해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인물을 연기했다.
한편, 거미는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오는 10일~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5개 도시에서의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