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조선해양 ICT융합 협의회 발족
2017-05-31 15: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조선해양 ICT융합을 활성화하고 조선해양업계와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선해양 ICT융합 협의회’를 발족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 발족은 지난해 12월에 수립된 ’K-ICT 조선해양 융합 활성화 계획‘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세계 선박발주량 감소, 중국의 저가 수주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조선해양산업이 ICT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조선해양업계와 관련 부처·지자체가 소통·협력하는 구심점을 만들기 위해 협의회가 출범한다.
각각 7인 내외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분과는 조선해양 ICT융합 표준화, 정책 개발, 새로운 서비스모델 발굴, 기술교류 및 품질관리 지원 등을 담당해 조선해양 산업이 ICT융합을 통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부, 산업부, 해수부 등 관련 부처도 협의회에 참여해 정부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협의회의 우수한 정책제안은 정부 정책에 반영, 민간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협의회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의회 회장을 맡은 조성래 울산대 교수는 “협의회는 정책 제안의 역할뿐만 아니라, 조선해양 ICT융합을 통해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조선해양산업이 제조업과 ICT융합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