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美 반도체용 특수가스 기업 5000만 불 유치
2017-05-31 10:00
- 안희정 지사, 30일 메티슨사와 공장 증설 협약 체결

▲안희정 지사, 메티슨트라이가스 협약식 [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내포)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5000만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안희정 지사는 30일 미국 뉴저지에서 윌리엄 J. 크롤(William J. Kroll) 메티슨트라이가스(Matheson Tri-Gas) 회장과 함께 아산시에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공장을 추가 건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메티슨 사는 오는 2022년까지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아산 음봉면 기존 공장 내 여유부지(3300㎡)에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아산에서 공장을 운영 중인 메티슨 사는 지난 1995년 설립 이후 꾸준히 투자를 늘려오고 있으며, 2013년에는 ‘30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충남과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도는 이번 투자유치에 따라, 앞으로 5년 동안 매출 1120억 원, 신규고용 40명, 수출 400억 원, 6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참석한 이상춘 아산시 경제환경국장도 전국소년체육대회 등으로 부득이 참석하지 못한 복기왕 시장을 대신해 메티슨 사의 추가투자에 차질이 없도록 공장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윌리엄 회장도 도와 아산시의 관심과 협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20년 이상 된 충남도와의 인연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아산시와 충남도의 경제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