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내정자 "맞춤형 주거복지·교통 공공성 강화에 최선"
2017-05-30 14:54
서민·청년들의 주거문제 해소, 도시재생을 통한 삶의 질 제고 등 추진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가 맞춤형 주거복지와 교통 공공성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30일 밝혔다.
그는 이날 국토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대통령께서 본인에게 국토교통부 장관의 큰 소임을 맡기고자 후보자로 지명하신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과 강한 소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토는 ‘국민의 집’이다.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국민의 집’ 국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와 현장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민·청년들의 주거문제 해소, 도시재생을 통한 삶의 질 제고, 대중교통 체계 개선,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미래형 신산업 육성 등에 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로·철도 등 교통체계를 개편해 국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차, 드론 등 미래형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토부 산하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만큼,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1962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전주여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제17대 총선으로 정계에 입문한 3선 국회의원(경기 고양정)이다.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당 대표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하고 대선 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을 맡는 등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긴밀히 공유한 인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