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혁신적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12개 선정

2017-05-29 12: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공공과 민간 데이터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빅데이터 전문기업 육성사업이 올해도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국내 유일의 데이터 활용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2017 디비-스타즈(DB-Stars) 사업 협약식'을 30일에 MARU180 이벤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네번째 추진되는 '디비-스타즈(DB-Stars)'는 공공·민간 데이터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빅데이터 전문기업을 육성 사업이다.

엄선된 12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4개월간 개발비, 전문가 멘토링, 데이터 분석‧활용 교육, 데모데이 등을 집중 지원하며 지난 3년간 선정기업들은 투자유치, 사업제휴 등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21개팀이 약 215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으며, 파킹스퀘어의 경우 카카오와 100억 원대 규모의 인수합병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 3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공모를 통해 총 273개 팀이 접수해 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팀을 선발했다.

특히 3billion이 개발한 유전적 증거가 밝혀진 희귀질환 4000여종에 대해 한 번의 게놈 빅데이터 분석으로 발병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희귀질환검사서비스는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또 한국신용데이터의 캐시노트는 중소사업자가 모바일 메신저 기반으로 재무·회계정보를 조회·관리할 수 있는 간편 회계 서비스로, 금융기관과 연동해 수입‧지출 등 다양한 재무 정보를 손쉽게 조회하거나 회계 장부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이밖에도 선정된 주요 서비스들은 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신기술과 금융·교육·의료·부동산 등 국민 실생활에 유용한 데이터를 결합한 형태로, 디비-스타즈만의 특화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핵심 서비스로 거듭날 예정이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데이터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자, 무한한 가치 창출이 가능한 핵심 자원”이라고 강조하고, “DB-Stars 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