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이 선포된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마라위 시에서 25일(현지시간) 오전 정부군과 IS 추종 무장 반군과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인콰이어러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23일 IS 추종 무장 반군 마우테가 주민 20만 명의 마라위 시를 점거하고 현지 경찰 및 군과 총격전을 벌이자 로드리도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이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반군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반군을 "엄격하게" 진압하겠다고 경고했다. 현지 주민 수 천명은 피난 행렬에 올랐다. 마우테는 민간인 인질 10여 명을 붙잡고 계엄령 철회와 군 병력 철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5일 무장한 채 마라위 시로 집결하는 필리핀 군인들의 모습. [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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