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최문순 강원지사 광명-백두 국제평화관광코스 협력
2017-05-25 10:12
아주경제(광명) 박재천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과 최문순 강원지사가 24일 ‘광명-백두 국제평화관광코스’ 개발을 위해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양 시장은 국회에서 최문순 지사를 만나 광명-백두 국제평화관광코스의 현실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인 속초와 러시아 하산군의 자루비노항(港) 간 카페리 재취항 문제를 협의했다.
현재 속초-자루비노 간 카페리호 재취항은 자루비노 항의 터미널 면허 갱신 문제 및 터미널 개보수 공사 문제, 용선료 협상 등으로 인해 취항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다.
이에 최 지사는 “속초-자루비노 간 카페리 재취항 문제는 강원도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양 시장이 언급한대로 강원도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광명시의 광명-백두 국제평화관광코스는 광명동굴을 출발해 속초를 거쳐 러시아 하산의 자루비노에서 중국 훈춘과 북한의 나선(나진·선봉)을 통해 백두산까지 가는 관광코스로, 문재인 정부 들어 한중관계가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남북관계도 나아진다면 한국 관광객들이 현재는 갈 수 없는 북한의 나선 지역을 관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북아 평화·번영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