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데뷔' 크리샤 츄, 19살 소녀의 당찬 첫 걸음…가요계 신선한 열풍 일으킬까

2017-05-25 00:01

[사진=얼반웍스이엔티 ]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K팝스타6’에서 극찬을 받은 크리샤 츄가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디며 진짜 가수로 돌아왔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서는 첫 싱글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크리샤 츄가 ‘응급실’ ‘불장난’ 등 ‘K팝스타6’에서 보여준 커버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달구며 포문을 열었다.

크리샤 츄는 “쇼케이스가 많이 떨린다. 행복하고 기분이 너무 좋다”며 “이제 데뷔한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고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먼저 ‘응급실’과 ‘불장난’을 커버한 이유에 대해 “처음으로 ‘K팝스타6’에서 커버하고 나서 칭찬받은 곡이다. 또 ‘불장난’은 첫 팀 배틀 무대로 불렀던 곡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가사 실수로 아쉬웠기 때문에 다시 불러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진 무대는 타이틀곡 ‘Trouble’이다. 이곡은 ‘너였으면 해’와는 또 다른 크리샤 츄의 색깔을 담은 곡으로 파워풀한 리듬 위에 반복되는 브라스 라인이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다.

데뷔 싱글에 가장 쓴 부분에 대해 크리샤 츄는 “제가 잘할 수 있는 것과 대중들이 좋아하는 것을 아는 것”이라며 “‘트러블’처럼 강한 안무와 귀여운 표정 나오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크리샤 츄의 첫 싱글앨범은 그룹 하이라이트의 용준형과 김태주가 속한 굿라이프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그는 “미국에서부터 하이라이트 선배님들 노래를 정말 좋아했다. 특히 굿라이프 곡을 좋아했다”며 “그래서 꼭 같이 작업을 하고 싶었고, 회사에서 다행히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함께하게 됐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어 용준형의 첫 인상에 대해 “너무 떨렸다”고 수줍게 웃으며 “되게 신기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에피소드에 대해 “처음 녹음하는 날 엄청 떨렸는데, 잘하다가도 갑자기 선배님이 들어오시거나 보이시면 갑자기 긴장을 더 했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K팝스타6’에서 ‘퀸즈’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눈도장을 찍은 크리샤 츄는 청순한 비주얼과 호소력 짙은 음색,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사진=얼반웍스이엔티 ]


그는 “소희가 데뷔를 했다. 노래와 춤도 잘하기 때문에 경쟁한다고 생각해본적 없고, 응원하고 있다”며 “둘 다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K팝스타’ 끝나고 연락을 했는데 지금은 바빠서 연락을 많이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 무대로는 수록곡 ‘너였으면 해’다. 이 곡은 미니멀한 편곡과 키치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알앤비 르개으로 도입부의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심플한 휘파람 소리를 시작으로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점점 고조되는 미니멀한 리듬 위에 크리샤츄 특유의 보이스 컬러가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너여야만 해’ 무대에서는 용준형이 직접 등장해 크리샤 츄를 지원 사격했다.

용준형은 “좋은 기회에 크리샤 츄와 함께 작업하게 됐다. 녹음을 여러 번 계속 만나서 진행했는데 너무 잘 불러줘서 좋은 노래가 나온 것 같다”며 “정말 멋지더라. 첫 시작을 같이 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크리샤 츄에게 애정을 드러내며 무대를 내려갔다.

마지막으로 크리샤 츄는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크리샤츄의 첫 번째 싱글 앨범은 이날 정오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