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삼척포스파워 및 신규 화력발전소 허가를 취소하라
2017-05-24 08:33
시민 환경단체 기자회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한국환경단체협의회(이하 환경협) 와 글로벌에코넷, 환경시민단체들은 23일 흥사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삼척포스파워 화력발전 사업권 당장 취소하라 “ 며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11년 인천 서구 포스코 LNG발전소 7,8,9호기 증설공약을 즉시 공개하고 인천 포스코에너지 증설로 피해를 받는 인천 청라국제신도시 APT주민의 대민지원 사업에나 충실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글로벌에코넷 김선홍 상임회장은 “먼저 문재인 정부가 지난 15일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다는 공약이행을 위한 ‘3호 업무지시’를 내려 30년 이상 된 석탄화력발전소 8곳을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내년부터 상대적으로 전력수요가 적은 3∼6월 4개월간 가동을 중단하라는 지시에 환경단체 및 시민단체는 적극 환영하며,한걸음 더 나아가 제19대 대선 10대 공약인 미착공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총 9기삼척포스파워 1.2호기는 허가를 취소하고, 강릉안인1·2호기, 당진에코파워 1.2호기, 신서천 1호기, 고성하이1·2호기의 건설을 중단 해달라“고 촉구했다.
김회장은 또 “환경협과 글로벌에코넷 조사 결과 지난 인천포스코파워 LNG복합화력발전소 7.8.9호기 증설당시 청라국제도시 등 주거 밀집지역이 인접한 곳이기에 국가보안시설이라는 폐쇄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혐오스럽지 않은 특색 있는 경관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 이에따라 환경친화적 시설확보를 위해 미래관을 건설하여 주민에게 개방하고 공원조성 및 주민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안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약속 했고 그러한 조건하에 건축허가와 준공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어서“청라지역주민들은 발전소 형태를 유지하면 인근 집값 하락의 요소로 작용하니 발전소 형태를 친환경적으로 개선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여 주민 설명회시 발전소 형태를 돔형태로 구성하여 발전소 형태가 아닌 모양으로 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협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포스코에너지는 다른 발전소와 다를바 없었고 돔 모양은 없고 굴
뚝 또한 통합형굴뚝이 아니고 각자 솟아 올라 있는 전형적인 발전소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며 "포스코에너지는 당장 지역주민들에게 잘못을 공개 사과하고 지금이라도 삼척 포스파워 사업에서 철수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포스코에너지는 인천에서 지역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대외적으로 사회적 공헌을 운운하며 대외적 이미지 개선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 이제라도 포스코에너지는 더 이상 인천주민의 대대적 저항을 대응하기 위하여 기업 스스로 정직해져야하며 환경영향평가 당시 이행하지 못한 것들에 대하여 먼저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이행이 않된 부분을 향후 어떻게 노력하여 지역주민과 상생하겠다는 자세를 것인지 확실히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환경단체협의회, 글로벌에코넷, 기업윤리경영을위한시민사회단체협의회,친환경국가건설추진국민운동본부, 대자연환경운동연합인천지부,인천환경운동연합서구지회,올바른전력산업추진국민운동본부,글로벌소비자네트워크,에버그린,아라뱃길환경문화포럼 등 여러 환경단체 및 소비자단체들이 참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