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 125대 추가 접수
2017-05-24 07:59
아주경제(용인) 김문기 기자 =용인시는 올해 초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을 20대 지원한데 이어 추가로 125대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에 전기자동차 구입 보조금 지원 신청자가 몰리며 조기에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고 판단, 추가로 정부에 예산을 신청하고 시 자체적으로도 예산을 마련해 지원 대수를 대폭 확대했다.
보조금은 다음달 12일부터 선착순으로 차종과 관계없이 차량 1대당 1900만원을 지원한다. 보급차종은 환경부가 고시한 고속 전기차 7종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소울 △르노삼성 SM3 △닛산 리프 △한국지엠 볼트EV △BMW I3 △파워프라자 라보 등이다. 저속전기차인 르노삼성의 트위지는 828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또 관내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를 확충해 전기차 운행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관내 전기자동차 충전소는 개방형‧부분개방형을 합쳐 이마트 보라․죽전점과 송전휴게소 등 25곳에서 급속충전기 18대와 완속충전기 37대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동형 충전기만 있으면 콘센트에 꼽아 충전할 수 있는RFID-TAG는 35곳에 699개가 설치돼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추가로 34곳에 급속충전기 33대와 완속충전기 40대를 설치하고 모든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 RFID-TAG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와 협의해 에버랜드와 민속촌 등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에는 전기충전 스테이션을 마련하고, 충전기 설치를 원하는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에는 설치와 사후관리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