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 대구, 해외환자 유치 비수도권 1위
2017-05-24 02:12
서울, 경기도에 이어 전국 3위, 비수도권 최초 2만 명 돌파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가 해외환자 유치 부문 비수도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찾은 해외환자가 지난해 대비 62.5%, 전국평균(23%) 대비 2.7배 증가했으며, 비수도권 최초로 2만 명 시대를 열었다.
이는 경쟁도시인 부산, 인천에 비해 낮은 접근성과 인지도를 극복하고 거둔 성과로 상당히 의미가 크다.
대구시는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갖춘 지방 대도시로서 그동안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아시아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외환자 유치 인프라를 확대․구축하고 타깃국가를 다변화 하며, 지역 우수 의료기술을 육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
특히 중증환자가 많은 러시아·카자흐스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으로 2015년 383명에 불과하던 의료관광객이 2016년 1816명으로 약 5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전국 최초 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 개소, 52개 선도의료기관 지정, 의료관광 안심보험 운영, 해외홍보센터 17개 개소 등 전국에서 가장 앞선 의료관광 정책을 선도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 ‘의료관광 클러스터사업’ 전국 평가 1위, 보건복지부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8년 연속 선정(2000~2017년) 등 중앙부처의 관련 사업도 적극적으로 유치·추진해 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비수도권 최초 해외환자 2만 명 유치실적은 ‘메디시티 대구’의 의료 관련 우수성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사실이자 지역병원 및 환자유치 관계자 등의 노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결실“ 이라며, “올해는 사드 등으로 국제정세가 불안하지만 대구공항 직항노선 등을 활용한 유치국가 다변화 전략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