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1인 창작자 방송채널 다이아 TV, 라이브 시청자수 50% 증가

2017-05-23 09: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CJ E&M은 아시아 최초 1인 창작자 전문 방송 채널 ‘다이아 티비(DIA TV)’가 4월 신규 라이브 프로그램 론칭 및 편성시간 확대를 골자로 하는 봄 개편을 단행한 이후 전 월 대비 시청자 수가 50% 증가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월 라이브 시청자 수 140만명을 기록한 채널 다이아 티비는 4월 개편 이후 라이브 시청자가 210만명으로 늘었다. 특히 천만해요, I’m 밴쯔, 레나살롱 등 3개 프로그램은 평균 시청자 수가 1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다이아 티비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다이아 티비는 케이블 채널의 특성상 전통적인 시청률 기반의 시청 효과 측정이 불분명한 점을 감안해 통합 시청자수로 프로그램 효과를 집계한다. 이는 라이브 방송시간 대에 TV와 함께 동시 송출되는 다이아 티비 전용 애플리케이션 '티빙', SNS 등을 합한 수치다. 1인 크리에이터 방송 특성에 맞게 시청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환경, 즉 멀티 플랫폼 네트워크(MPN) 전략을 주도해 간다는 의미다.

최근 다이아 티비 라이브 중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프로그램은 토요일 오후 1시부터 방송되는 ‘천만해요’다. 회마다 각기 다른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번갈아 출연하면서 5시간 30분여에 걸친 방송 시간 동안 1000개의 제작물을 만드는 1일 파트타임 형식의 독특한 콘셉트다. 풍선 1000개 불기, 호두 1000개 까기, 마늘 1000개 까기 등 다양한 미션을 부여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14만여 명의 평균 시청자 수를 기록했으며 최고 시청자수는 21만명에 달했다.

현재 다이아 티비는 △푸드(I’m 밴쯔, 소프 분식당) △엔터(천만해요, 아옳이 키우기, 유준호의 채팅 읽어주는 남자) △뷰티(신비한 화장품 사전, 레나살롱) △게임(깨고 싶어 너와 함께, 테스터훈 게임방) 등 4개 장르에서 총 9개 라이브 프로그램을 방영 중이며, 상반기 중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다이아 티비는 올해 1월 1일 “크리에이터의, 크리에이터에 의한, 시청자를 위한 방송”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개국했으며 아시아 최초의 1인 창작자 전문 방송 채널이자 라이브 방송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는 시스템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