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광주) 박재천 기자 =경기도 광주시(시장 조억동)가 한강 상수원 수질 보호를 위해 마을 소유역(小流域)인 “구석말천 수질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소유역”은 마을 사이에 흐르는 하천의 주변지역을 일컫는 말로,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지역 주민의 자율 참여에 의한 지류·지천의 효율적 관리로 마을 하천은 물론 한강 상수원의 수질 개선 효과까지 얻고자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주시 곤지암읍 구석말천은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생활형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한강리더 발족 △맑은한강지킴터 개소 △맞춤형 수질개선사업 발굴을 완료했다.

시는 지난 17일 한강리더·마을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하천내 쓰레기 제거 △하수관거 준설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 화단정비 등 마을하천 정화활동을 벌였다. 또 △주민 참여 비점오염저감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하수관로정비사업 △천유지용수확보사업 등 구석말천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한강유역환경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한강리더와 소통·협조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완료 이후 소유역 수질개선사업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