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와 철새가 어우러진 ‘생물다양성의 날’을 국립생태원에서 즐겨요!!
2017-05-22 10:18
5월 22일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2017 세계 생물다양성과 습지, 철새의 날’ 공동 기념행사 개최
아주경제(서천) 허희만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희철)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방문자센터 광장에서 ‘2017 세계 생물다양성과 습지, 철새의 날’ 공동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생물다양성의 날 주제는 ‘생물다양성과 지속가능한 관광’이며, 습지의 날은 ‘자연 재해를 막아주는 습지’, 철새의 날은 ‘철새의 미래는 우리의 미래’이다. 기념일 주제는 각각 생물다양성 협약 사무국, 람사르 협약 사무국, 유엔환경계획에서 전 세계 공통으로 선정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환경부를 비롯해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소속 공무원, 학계 전문가,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기념행사와 연계하여 네펜데스(Nepenthes), 사라세니아(Sarracenia) 등 전세계 다양한 식충식물 12분류군 60여종을 소개하는 ‘매혹과 냉혹함의 공존, 벌레잡는 식물이야기’를 5월 22일부터 7월 23일까지 약 두 달간 에코리움 지중해관에서 개최한다.
돋보기를 이용해 끈끈이주걱, 파리지옥 등 실제 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벌레잡이통풀 등의 단면을 아크릴상자에 전시하여 식충식물의 먹이종류 등을 조성하는 등 관찰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파리지옥과 끈끈이주걱 그림을 이용하여 1.5m 크기의 슬라이딩 퍼즐 2개를 조성하여 놀이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기념식 장소 인근에서는 국립생물자원관,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 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을 비롯해 서천군, 안산시, 인제군 등의 지자체에서 생물다양성과 생태관광을 주제로 마련한 전시‧체험 홍보부스가 선보인다.
전시‧체험 홍보부스에서는 생물자원을 주제로 한 보드게임, 생물모형 조립, 갯벌생물 퍼즐, 단풍잎 목걸이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황태, 오미자 등 생태관광지역의 다양한 특산물을 판매하며, 꽃차 시음과 엽서‧소금비누‧꽃압화 만들기도 해볼 수 있다. 철새에게 편지 쓰기 등 참여형 미술 프로젝트와 도요새 등의 물새 사진‧영상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생물다양성의 날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