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사단 "매케인 등 美 상하원 군사위원장 이달중 방한"

2017-05-20 05:42

가드너 상원 동아태위원장·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도 방한
홍석현 특사에 방한 의사 전달…한국내 분위기 파악 차원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공화당 거물인 존 매케인 미국 상원 군사위원장과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공화)이 이르면 이번 달 중 한국을 방문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단 관계자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와 함께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공화),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공화)도 이달 말께 방한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미 상·하원의 외교·안보 관련 상임위와 소위를 이끄는 이들은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석현 대미 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방한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이들은 동아시아와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의원들로 문 대통령과 외교·안보 부처 각료들과 여야 의원들을 두루 만나 북핵 해법,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한미동맹 문제 등에 대한 한국 내 분위기를 직접 파악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소속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의 방한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홍 특사도 전날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 상하 양원의 외교위원장과 군사위원장 전원이 이달 중 한국을 방문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leslie@yna.co.kr

(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