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천 어류 집단폐사 원인 '농약'
2017-05-17 12:03
사고지역 수질 및 어류 중에서 살충제 '펜토에이트' 검출
아주경제(제주) 진순현 기자= 제주 한림천 하류 어류 집단폐사 원인이 농약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5일 한림천 하류에서 어린숭어(5~20cm)가 집단 폐사한 원인을 조사한 결과, 사고지역 수질 및 어류 중 살충제 농약성분인 phenthoate(펜토에이트)가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펜토에이트는 벼, 사과, 감귤 등 작물에 이용되고 있는 어독성 2급 살충제 농약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환경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한 처리를 위해 환경오염사고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고 발생시 신속한 원인 파악과 함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