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사드·개성공단·위안부'검증위 설치 검토

2017-05-17 02:19

문재인 대통령 제1호 업무지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임종석 신임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제1호 업무지시로 '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방안'을 하달하고 있다. 2017.5.10 srbaek@yna.co.kr/2017-05-10 16:43:12/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문재인 정부가 '사드·개성공단·위안부 합의'에 대한 검증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TV조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정윤회 문건 재조사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지난 정부에서 이뤄진 사드 배치와 개성공단 폐쇄, 그리고 위안부 합의에 대해, 어떤 과정을 걸쳐 결정됐는지 검증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교 안보라인 인선이 끝나면 검증위원회나 조사팀이 꾸려질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정부는 국가안보실장 등 외교안보라인 수장이 정해지는 대로 3가지 정책 결정 과정을 검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단체까지 포함하는 검증위원회를 설치하거나 별도 조사팀을 꾸려 조사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검증 조사 위원들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 관계자는 “정책 결정 과정을 들여다보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최순실, 정윤회 문제와 관련해 조국 민정수석은 박근혜 정부의 민정수석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