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유채꽃 축제장 "유채", "LMO 양성" 반응…전량 폐기
2017-05-16 22:23
유채 화분비산으로 인한 2차 유전자변형생물체(LMO) 피해 방지 위해 긴급 폐기
아주경제(태백) 박범천 기자 = 태백산유채꽃 축제장의 유채에서 LMO 양성 반응이 확인돼 관계당국이 유채꽃 축제장을 통제하고 유채 전량 폐기에 들어갔다.
16일 태백시에 따르면 국립종자원 동부지원이 지난 11일과 12일, 2회에 걸쳐 태백산 유채꽃 축제장의 유채를 채취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LMO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태백시는 관련 법률에 의거 국립종자원, 농촌진흥청, 문곡소도동주민센터, 태백산유채꽃축제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아직 개화되지 않은 유채를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오후 3시경 축제위원들과 트랙터 등 장비를 동원해 유채를 전량 폐기했다.
이번 유채 긴급 폐기 결정은 유채 개화 후 화분비산 등 2차 LMO 환경배출의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 태백의 청정 농산물의 유전자 보호를 위해 취한 조치다.
태백산유채꽃축제위원회는 이번 유채꽃 축제장 유채의 LMO 양성 반응과 관련해 17일 오전 문곡소도동주민센터에서 유채꽃축제와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언론브리핑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