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민폰' 샤오미 보급형 스마트폰 3분기 국내 본격 상륙
2017-05-17 07:33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중국 샤오미의 보급형 스마트폰이 올해 3분기 안방시장에 상륙한다.
홍미4 등 샤오미의 보급형 스마트폰은 중국의 '국민폰'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일례로 홍미시리즈의 경우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이 1억대를 넘어선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가격대가 20만~30만원대로 국내 경쟁 모델에 비해 30~40% 가량 저렴한게 특징이다.
국내 유일 샤오미 스마트폰 총판 지모비코리아 정승희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올해 3분기 샤오미의 보급형 제품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샤오미 스마트폰의 국내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국내 첫 출시한 70만원 후반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미믹스’도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미3, 홍미노트3 등 샤오미의 주력 제품은 해외직구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각각 1만대 이상씩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커뮤니티 ‘샤오미스토리’의 경우 회원수만 30만명이 넘는다.
이에 지모비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샤오미와 국내 단독 총판 계약을 맺고 올해 4월 미믹스를 첫 출시했다.
이와함께 A/S(사후서비스)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샤오미 보급형 스마트폰의 출시를 기점으로 현재 본사에서만 제공하고 있는 A/S를 지방의 협력사들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해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도 도입한다.
정 대표는 “국내 소비자가 A/S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현재 협력사와 A/S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3분기 출시되는 제품 외에도 국내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꾸준히 라인업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