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경환위, 산수저수지 찾아
2017-05-16 12:21
-보령댐 저수율 11.8%, 가뭄 경계 단계 유지…생활·공급 용수 공급 차질
-저수율 8.6% 아래로 내려갈 경우 제한급수 불가피…물 사용 매뉴얼 마련 주문
-저수율 8.6% 아래로 내려갈 경우 제한급수 불가피…물 사용 매뉴얼 마련 주문
▲농경환위 의원들 현장방문 모습[사진제공=충남도의회]
아주경제 (충남)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16일 서산시 해미면 산수저수지를 찾아 영농철을 대비한 가뭄 대책을 점검했다.
농경환위에 따르면 도내 서북부권 수자원 공급을 담당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은 11.8%로, 가뭄 경계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평년 저수율이 25.9%인 점을 고려할 때 모내기 등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농경환위 위원들은 당장 저수율이 8.6% 아래로 내려갈 경우 제한급수 등이 실시될 예정인 만큼, 효과적인 물 사용 매뉴얼 마련 등을 주문했다.
김명선 위원(당진2)은 “충남도내 229개소 저수지에 대한 단계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농민들이 물 부족으로 근심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문규 위원(천안5)은 “모내기를 앞두고 물이 가득 차올라야 할 들녘이 바짝 말라 있다”며 “가뭄에 선제적 대응으로 수자원의 효율적 확보와 재활용을 통해 농업인에게는 영농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경환위는 이날 근로자의 권리보호 및 증진을 골자로 한 ‘충남도 근로자 권리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