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한화건설, 23조 규모 사우디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발표
2017-05-15 14:24
분당 2배 규모, 7만가구 신도시 건설 공사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왼쪽부터),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주택부 장관, 술라이만 SAPAC 회장, 압둘라흐만 사우디 주택부 자문, 권평오 주사우디 대사가 지난 12일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발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두바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사업의 마스터플랜 수립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우디 정부와 대우건설·한화건설·SAPAC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수도인 리야드(Riyadh) 공항에서 동쪽으로 12㎞ 떨어진 곳에 분당신도시 2배 규모(40㎢)의 '다흐얏 알푸르산(Dahyat Alfursan) 신도시'를 건설하는 공사다.
지난해 3월, 대우건설·한화건설·SAPAC 컨소시엄은 사우디 주택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의 세부 계획을 수립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마제드 알 호가일(Majed Al-Hogail)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 장관을 비롯한 주택부 인사, 권평오 사우디 대사, 대우건설 박창민 사장, 한화건설 최광호 사장,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형건설사인 SAPAC 술라이만(Sulaiman)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 주택부를 대상으로 한 이번 발표회에서는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의 마스터플랜, 건축설계, 사업계획 등이 공개됐다. 발표 후에는 대규모 신도시 사업 추진의 효율적인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