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 전곡읍에서 2017 DMZ 미술대회 개최

2017-05-14 12:46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 공연과 거리로 나온 예술 즐겨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DMZ가 지닌 미래와 생명의 가치를 화폭을 통해 그려보는 ‘2017 DMZ 미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경기도는 지난 13일오전 11시부터 연천 전곡읍사무소 문화체육관에서 ‘2017년 DMZ 미술대회’가 총 3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DMZ 미술대회는 미래의 주역이 될 전국 초·중·고등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술활동을 통해 DMZ의 역사적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했다.

대회는 초등부 저학년(1~3학년), 초등부 고학년(4~6학년), 중등부, 고등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대회 주제인 ‘DMZ의 미래’와 ‘생명의 땅 DMZ’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자신의 그림실력을 화폭에 한껏 담아냈다.

이날 행사는 당초 연천 전곡선사유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우천 등 기상상황을 고려해 실내에서 개최됐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 전 축하공연으로 준비된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춤과 노래, 거리로 나온 예술 버블공연과 마술을 즐겼다.

도는 이후 미술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29명의 수상자를 선발한다.

심사기준은 주제표현력, 완성도, 독창성 등으로 심사결과는 오는 18일 경기도 DMZ공식홈페이지 에 발표 및 수상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대상 1명에게는 통일부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며 나머지 28명에게는 경기도지사상, 연천군수상, 경기관광공사 사장상 등을 각각 수여한다. 입상작의 경우 추후 DMZ 분야 도정시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재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DMZ에 대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시각과 생각 등이 예술로 승화될 수 있었다”며, “이들의 그림처럼 DMZ가 지닌 생명, 미래 가치들을 보전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