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 중 절반 주가 하락
2017-05-14 12:12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올해 들어 국내 증시 상장사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14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체 750개 상장사 가운데 302개(40.3%) 종목의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32개(57.6%)였고 보합은 7개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체 1223개 상장사 중에서 588개(48.1%) 종목이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596개(48.7%)로 내린 종목보다 많았다. 코스피와 비교하면 하락 종목의 비중은 7.8%포인트 더 높았다. 보합은 19개 종목이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치면 전체 상장기업의 45.1%가 내렸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는 13.32%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2.56% 상승했다.
임상국 KB증권 종목분석팀장은 "시장을 여전히 대형주가 이끌다 보니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종목들은 여전히 시장에서 소외된 상태"라며 "새 정부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투자심리가 개선되면 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 사이의 간격 메우기가 시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