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초ㆍ중ㆍ고 무상급식 94.5%로 전국 1위
2017-05-14 11:43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라남도는 전남지역 초·중·고 무상급식 실시율이 2017년 기준 94.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올해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위해 557억원을 지원한다.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비용은 식품비, 운영비, 인건비로 구성된다. 식품비(557억원)는 도와 시·군이 각각 50%를, 운영비와 인건비는 교육청이 전액(703억원)을 부담한다.
도는 2011년 읍면지역 초·중학교(615개교 8만3000명) 무상급식을 시작한 이후 2012년 전남지역 전체 초·중학교(774개교 18만8000명)로 확대했다.
2013년부터는 읍·면지역 고등학교(96개교 3만명, 전액 도교육청 부담)까지 확대해 실시한다.
전남도는 초·중학교 무상급식 지원 사업과는 별개로 학교급식에 양질의 농산물 사용을 위해 친환경 식재료 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학교(2623개교 28만7000명)에 연간 353억원을 지원한다.
지영배 도 청년정책담당관은 "초·중학교 무상급식 지원은 빈부 격차에 따른 학교 내 위화감 해소에 한몫한다"며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않는 일부 지역 고등학교에는 재원 분담에 대한 기관 간 합의를 이끌어내 조속히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교 무상급식 실시 평균 비율은 70.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