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세종교육청사, 세종시로 이관된다"

2017-05-14 08:59
세종시청-시교육청 교육행정협의회 열고, 법정부담금 등 조치원 교육복합단지 조성 협의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사용 중인 세종교육청 옛 청사가 세종시로 이관된다. 시청과 교육청의 올해 첫 교육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 결정에 따른 것이다.

14일 세종특별자치시에 따르면 협의회에서는 이춘희 시장이 제안한 옛 교육청사 재산이관과 최교진 교육감이 제안한 법정전입금 추경 편성 등이 다뤄졌다.

이날 이 시장은 "보건의료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보건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 이전을 추진한다"며 최 교육감에게 옛 교육청사(조치원읍 신흥리) 재산이관을 요청했다. 최 교육감은 시민의 보건복지 향상을 위해 재산이관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재산이관이 성사됨에 따라 접근성이 취약한 보건소를 옛 교육청사 부지로 신축‧이전하는 게 가능해졌다. 시는 2020년까지 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조치원읍과 면 지역의 교육행정 서비스 편리 도모를 위해 가칭 '북부교육지원센터'를 연내에 설치한다. 조치원 서북부개발지구엔 복합형 직속기관을 설립하는 등 교육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세종시에서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입되는 2016년 법정전출금 정산분에 대해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키로 협의했다.

이 시장과 최 교육감은 세종시를 교육특별시로 만드는 데 뜻을 함께하기로 하고, 앞으로도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