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카길 "한국서 8년내 사료 생산량 68% 늘릴 것"

2017-05-12 17:14
데이비드 맥레넌 카길 회장 ‘카길 한국 50주년 비전 선포식 기자간담회’ 참석

[데이비드 멕레넌 카길 회장 사진= 카길애그리퓨나 제공 ]

아주경제 이규진·김위수 인턴기자 = "2025년까지 사료 생산량을 현재 160만톤(t)에서 270만톤으로 끌어올리겠다"

글로벌 사료업체 카길의 한국법인 카길애그리퓨나 이보균 대표는 1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 열린 ‘카길 한국 50주년 비전 선포식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성장목표를 밝혔다.

이보균 대표는 "2025년 성장목표로 생산량을 270만톤으로 늘리고 성장 매출액을 1조5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며 "국내 양돈·축우 사료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동물영양 및 축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축종 성장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는 것 중점적으로 하고 고객을 세분화 해 고객의 폭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67년 설립된 카길애그리퓨나는 글로벌 카길의 한국법인으로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카길애그리퓨나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동물 사료를 개발하고 농장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1968년 국내 최초로 완전 배합사료를 선보였고 지난 2015년에는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최첨단 기술이 집적된 전세계 카길 공장 중 최대 규모의 평택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이날 데이비드 맥레넌 카길 회장 겸 최고경영자도 참석했다. 미국 최대 개인기업인 카길은 지난 1865년에 설립된 후 전세계적으로 식품, 농업, 재무관리, 산업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70개국에 15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전 세계를 통틀어 카길의 총 사료 생산량은 1500만~1700만톤에 달한다. 카길애그리퓨나가 생산량을 270만톤으로 늘리면 한국 생산량 비중은 20~25%에 달한다. 이에 대해 맥레넌 회장은 "지난 50년간 한국 농가에 첨단 기술을 제공하며 소득 증대 향상에 기여해왔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는 카길이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업이며 앞으로 한국동물영양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고 말했다.

한편 맥레넌 회장은 미국의 보호무역 관련 질문에 “카길은 보호무역을 반대한다”며 “조만간 미국의 관련 장관들과 회동에서 개방무역의 혜택과 일자리에 어떤 영향 미치는지, 한국에 관련에 대한 견해도 전달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