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1일 방송된 KBS ‘이름없는여자' 14회에선 손여리(오지은 분)가 김마야(김지안 분)로부터 폭행을 당한 아이 측의 변호인으로서 김무열(서지석 분)과 재회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 날 KBS ‘이름없는여자'에서 손여리는 구도치(박윤재 분)를 만나기로 약속한 고급 레스토랑에 들어가 구도치와 홍지원(배종옥 분)이 같이 있는 것을 봤다.

순간 손여리는 놀라서 레스토랑 웨이터와 부딪쳤다. 손여리는 즉시 화장실로 들어갔다. 손여리는 화장실에서 혼자 말로 “나는 예전에 홍지원에게 당하던 손여리가 아니라 윤설이야”라고 말했다.

이 때 홍지원이 화장실에 들어와 “아까 웨이터와 부딪친 거 괜찮아요?”라고 물었다. 손여리는 화장실에서 나와 구도치에게 전화 걸어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오늘 약속 못 지킬 것 같아요”라며 “다시 만나면 운명이라 여길게요”라고 말했다.

서말년(서권순 분)은 구도영(변우민 분)의 내연녀(사희 분)가 다니는 산부인과 청소부로 변신했다. 서말년이 청소부로 위장하고 진료실을 청소하고 있을 때 의사는 내연녀에게 “자궁의 병이 중증이라 앞으로도 임신은 어려울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서말년이 호주머니에 숨기고 있던 녹음기에 녹음됐다. 손여리는 그 녹음기를 홍지원에게 보냈다.

홍지원은 내연녀에게 가서 역삼동 건물 등기부등본을 보여주며 “아들 낳으면 이 역삼동 건물 너에게 주지. 아들 잘못되면 너도 아들과 같이하게 될거야”라고 말했다.

내연녀는 바로 짐을 싸 미국으로 도망치려다가 홍지원과 구해주(최윤소 분)에게 잡혔다. 홍지원은 구도영(변우민 분)에게 “당신은 나 버리지 않으면 나는 모든 것을 바쳐 가정 지킬테니 나의 지분 보장해줘요”라고 말했다.

구해주는 김무열이 손여리를 버리고 구해주와 결혼한 것을 험담하는 직원들에게 “당신들 해고야”라고 소리쳤다.

손여리는 구도치가 나타난 장소에 일부러 나타나 우연히 만난 척 했다. 손여리는 구도치를 올리버장(박준혁 분)의 레스토랑에 데려가 같이 식사했다.

손여리는 구도치와 식사를 시작하려는 중 자신이 자문하는 초등학교에 갔다. 손여리는 김마야로부터 폭행을 당해 이가 부러진 아이 측의 변호인으로 김무열과 재회했다. 홍지원이 김마야를 차별하는 것이 김마야가 손여리가 낳은 딸 '봄이'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KBS ‘이름없는여자'는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