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립암센터와 함께 개인 맞춤형 암 치료 시대 연다
2017-05-11 09:4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가 국립암센터와 '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인 맞춤형 암 치료 시대를 연다.
KT는 11일 국립암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자 유전체 정보와 임상·유전 정보 등을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암센터는 진행성 주요 암 환자에 대한 유전체 검사·분석을 통해 암 환자 진단법과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이번 정밀의료분야 업무협약은 2012년,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유전체 분석에 성공한 KT와 한국을 대표하는 암 전문기관인 국립암센터의 만남으로 주목된다.
더 나아가 KT와 국립암센터는 정밀의료 분야의 공동 연구 및 학술 협력,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의 암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기술적 협력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장은 “국가전략프로젝트의 하나인 정밀의료 분야에서 국립암센터와 함께 KT의 클라우드 기술과 역량을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의료 분야 4차 산업혁명의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립암센터와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