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울산고래축제' 25일부터 나흘간 장생포고래문화특구서

2017-05-10 18:49
'고래도 춤추는 장생포' 주제
남구, 임시주차장 15개소 3450면 확보

지난해 열린 고래축제 거리퍼레이드 모습. [사진=울산 남구]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2017 울산고래축제'가 '고래도 춤추는 장생포'라는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서 열린다.

울산 남구는 "자치구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고래축제에 보고·듣고·즐길 거리가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고자 야심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제는 행복 찾고! 고래 찾고! 라는 슬로건으로 △울산고래마당 △돌고래마당 △고래광장 △장생포옛마을 △JSP치맥판 △JSP레스토랑으로 2개마당 4개존으로 구성된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14개동 지역주민, 기업체 및 전문 포퍼머 등이 함께하는 거리퍼레이드 △출경재현과 해상의 플라잉보도가 어우러진 수상퍼포먼스 △장생포 하늘에서 만나는 고래날다! 그리고 토피어리 △고래조형물 △솟대전시 등의 체험프로그램 등이 준비된다.
 

[사진=울산 남구]


울산고래마당에선 △개‧폐막식 △스페셜 불꽃쇼 △우리동네 명물내기 △고래가요제 △클럽JSP △고래콘서트8090 △울산밴드페스티벌이 열린다.

특히 개막 주제공연인 '장생포의 어제 그리고 오늘'은 예술장르간 콜라보레이션으로 12개팀 200여명이 참여해 △ 1장 선사시대 고래잡이의 시작 △2장 1970년대의 풍요로운 장생포 △3장 1990년 포경금지 후 장생포의 모습 △4장은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는 장생포의 희망을 표현해 관람객에게 장생포의 역사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돌고래마당에선 △인형극 △마당극 △북 콘서트 △버스킹 공연 △장애인 동아리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당극은 장생포를 배경으로 하는 해학과 풍자가 있는 장생전을 축제기간동안 1일 2회 공연한다. 그리고 △남구홍보관 △고래 우산길 △토피어리 △어린이 체험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함께 마련돼 있다.

또 서예작품 180여점을 깃발전으로 전시하고, 지역 서예동호인들이 축제 참가자들에게 가훈을 써주는 이벤트도 이뤄질 예정이다.

고래광장에선 △고래날다 △솟대전시 △연날리기 △고래아이스카빙쇼 △전국사진촬영대회 △고래에게 편지쓰기가 진행된다.

주말엔 어린이들의 그림 및 글짓기 대회가 개최된다. 고래광장 내 소공연장엔 남구의 발자취를 알 수 있는 그림전시회가 열리고 고래광장 동편주차장에선 추억놀이 장생포를 운영, 장생포의 옛 놀이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장생포 옛마을엔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70년대 장생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버스안내양, 불량학생 등 지역 연극인이 참여하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또 고래마을 진입로엔 △고래유등 △고래조각길 △고래터널을 조성, 포토존 및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JSP 치맥PAN은 올해 처음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고래바다여행선을 배경으로 음악과 치맥이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JSP 레스토랑은 지역단체들이 참여하는 먹거리부스, 글로벌 JSP는 세계음식 및 문화체험으로 구성된다.
 

[사진=울산 남구]


이 밖에도 축제발전 전략 등을 주제로 하는 △고래학술제 △항만공사 전망대체험 △고래연구센터 오픈랩 △고래바다여행선 특별 운항 등이 이뤄진다

이 외에도 고래축제 시민기획단과 함께하는 스토리가 있는 스탬프투어는 스마트폰에 '내 손안에 장생포'라는 앱을 다운로드 받아 고래 포켓몬을 잡으면 선착순 40여명에게 고래축제 기념품 등이 주어진다.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을 15개소에 3450면을 확보했다. 행사장 가는 버스는 배차간격 30분, 임시주차장 가는 버스는 배차간격을 5분으로 하는 등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불편이 없도록 교통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남구는 설명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자치구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고래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교통 여건을 감안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모든 축제의 참여 프로그램은 울산고래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고래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사진=울산 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