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파트너' 최태준 "지창욱과 현장에서 '밀당'…항상 달려든다"

2017-05-10 17:01

'수상한 그녀' 최태준(왼쪽)과 지창욱[사진=SBS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최태준이 지창욱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5월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선호 PD를 비롯해 배우 지창욱, 남지현, 최태준, 권나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검사 노지욱(지창욱 분)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남지현 분)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로맨스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최태준은 지욱의 과거 절친이자 애정결핍 로펌 변호사 지은혁 역을 맡았다. 지욱을 향한 일편단심 ‘우정’ 구걸이 인상 깊은 캐릭터다.

최태준은 “은혁이는 허술해 보이지만 비상한 머리를 가진 아이다. 어떤 사건으로 인해 지욱과 어긋나는데, 현재는 끊임없이 (지욱에게) 화해를 요청한다. 지욱은 거절하고 은혁은 다가가는 관계다. 봉희보다 은혁이 지욱을 더 사랑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실제로도 최태준과 지창욱은 절친한 사이. 최태준은 “지창욱 형과 함께하는 게 너무 좋다. 창욱이 형이 한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며, “제가 검토하고 있다고 전화 드렸는데 안 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로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하더라. 저는 굴하지 않고 촬영장 올 때마다 달려든다”고 농담했다.

또한 최태준은 “지창욱이라는 배우를 짝사랑하고 있고 그 마음을 얻어내는 데 굉장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같이 연기하는데 즐겁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상한 파트너’는 ‘보스를 지켜라’와 ‘내 연애의 모든 것’등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와 ‘대박’,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공동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늘(10일) 오후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