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애틀랜타전 8세이브 수확…추신수 ‘4출루’

2017-05-10 15:4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이 시즌 8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6-5로 앞선 9회말 마무리로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 시즌 8세이브(1승1패)를 올렸다.

오승환은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3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평균자책점을 3.45에서 3.24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타자 J.T. 리들을 3구째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토머스 텔리스는 공 2개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디 고든을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워 경기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1-5로 뒤진 8회초 대거 4점을 뽑아 동점을 만든 뒤 9회초 덱스터 파울러의 적시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오승환이 완벽투로 승리를 지켜내 마이애미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5)도 4출루 경기로 톱타자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추신수는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포함 2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 팀의 11-0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43에서 0.248(105타수 26안타)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