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조달청, 벤처·창업기업 판로지원
2017-05-10 14:59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와 조달청은 11일 오후 3시30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벤처·창업기업 제품을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해 공공조달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벤처나라는 기술·품질이 우수함에도 납품실적 등이 없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할 수 없었던 창업기업을 위한 나라장터 내 전용 쇼핑몰로, 조달청이 지난해 10월 구축했다.
이날 협약식은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조달청장, (재)부산경제진흥원장, 부산지방조달청장, 부산청년CEO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부산시는 우수한 벤처·창업기업 상품을 발굴해 추천하고 조달청은 벤처·창업기업 상품을 심사를 거쳐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으로 지정, 벤처나라에 등록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시 벤처·창업기업들은 부산시의 각종 창업지원 정책에 더해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지정서 및 인증마크를 부여받고, 전국 공공기관들의 우선구매 권고대상이 되는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창업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공공부문 유통망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벤처나라를 활용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구매가 민간 시장과 해외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양호 조달청장은 "부산시와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하여 부산시 창업가들의 조달물품 경쟁력 강화와 조달시장 진출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