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유재석이 퇴짜놓은 곡 내가 완성시켰다"···유재석과 춤추는 영상 올리고파

2017-05-10 14:43

가수 싸이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싸이 8집 '4X2=8'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수 싸이가 이번에 발표한 8집 수록곡 중 JYP 박진영과 함께 작업한 'BOMB'가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유재석이 퇴짜 놓은 곡이라고 밝혔다. 

싸이 정규 8집 ‘4X2=8’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싸이는 "이번 앨범의 5번째 수록곡 'BOMB'은 무도가요제에서 박진영씨가 유재석에게 야심차게 들이밀었다가 까인 노래"라며 "그때 방송을 보다가 그 노래가 너무 마음에 들어 박진영에게 연락해 이 노래 다른데 쓸 예정없으면 나에게 줘라고 말해서 받아낸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 받아서 잘 들고 있다가 이번 앨범을 내면서 아이콘의 비아이, 바비군과 함께 새롭게 완성을 시켰다. 특히 JYP에서 쓴 곡을 YG아티스트들과 함께 완성한 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깊다"고 덧붙였다.

이어 싸이는 "유재석이 이 곡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오늘 저녁에 물어볼 예정"이라며 "유재석과 나중에 꼭 함께 춤을 춘 영상을 찍어 공개하고싶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 ‘4X2=8’에는 ‘뉴 페이스(New Face)’ ‘아이 러브 잇(I LUV IT)’ 등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