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차관중심 정부출범 TF 구성
2017-05-10 11:36
유 부총리 사임 예상돼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기획재정부가 새 정부출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0일 기재부 1급 이상 간부 회의를 열어 "양 차관을 중심으로 기재부 내 정부출범 TF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후, 1년 4개월간 역임한 부총리직을 내려놓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무위원들은 지난 8일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표 수리는 문 대통령이 결정한다.
유 부총리는 "어제 치러진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우리 대한민국은 대통령 궐위 상태를 끝내고,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최근 수출회복과 함께 경기가 회복된다며 경기 회복세를 공고히 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속적이고 세심한 경제 운용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새 정부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경제 회복의 온기가 식지 않도록 우리 기재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정책을 차질 없이 운영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