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30년 물재생센터 에너지 자립경영… 자립률 100% 도전
2017-05-10 11:03
잠재에너지 에너지원별 분석.[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2030년 물재생센터의 에너지 자립률 100% 목표를 정했다. 하수처리 중 숨어 있는 잠재에너지를 찾고, 폐열을 회수하는 등 방식으로 자립경영 구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연간 약 16만3000T.O.E 에너지(약 753억원) 생산을 골자로 한 '에너지 종합계획'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11만3000여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먼저 물재생센터의 에너지 손실분석을 거쳐 폐열 회수, 효율이 낮은 장비 개량 등으로 연간 1만6000T.O.E가량을 절약한다. 구체적 개선방안은 △노후송풍기 개량 △송풍기 흡입온도 조정 △생슬러지 이송계통(초침~저류조) 변경 등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4개 물재생센터 에너지 자립률 목표를 단기 56%(2020년), 중기 73%(2025년), 장기 100%(2030년)로 설정했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물재생센터가 에너지 중심경영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에너지 자립률 10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