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참깨 30% 수확량 증대 재배기술 소개

2017-05-10 10:31
참깨 5월 상중순에 재식거리 넓혀서 1포기를 심어야 수확량 증가돼

▲참깨밭의 이미지 사진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도 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한 지난 3년간의 참깨 재배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 좋고 수확량이 많은 참깨 재배방법을 소개하였다.

우리지역의 참깨 파종시기는 5월 상․중순으로 지금이 파종 적기이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많은 농가가 4월 중순부터 파종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확량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참깨 심는 거리를 조사한 결과 한 이랑당 평균 줄 간격이 18cm, 포기간격이 14cm로 좁게 심겨졌다. 적정 거리는 줄 간격 30cm, 포기간격 20cm가 수확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농가에서 파종 구멍당 2~3포기를 남기고 솎아 단위면적당 심기는 숫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구멍당 1포기를 남길 경우 기존의 2~3포기를 남기고 심는 농가와 비교해서 수량이 1,000㎡당 127kg으로 27%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김기현 연구사는 “기후변화로 봄철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서 재배지역에 적합한 참깨 적정 파종시기를 지키고, 심는 거리를 넓혀 구멍당 1포기 재배하는 기본적인 재배방법을 준수하면 30%이상 수확량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