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 순항

2017-05-10 09:54
내년도 12월 준공 목표…보부상의 고유문화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 보부상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예산군 제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청남도 예산군의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의 핵심인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11일 예산군에 따르면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은 유통문화전시관 1동(연면적 4926㎡)을 비롯해 난장, 장터, 어귀, 전통체험마당, 체험공방, 테마거리, 보부상 체험길 등이 조성되는 사업이다. 덕산면 사동리 271-1번지 일원 5만 1205㎡에 국비 183억6700만원, 도비 210억 6600만원, 군비 52억 6700만원 등 사업비 447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2015년 11월 실시설계 승인 및 지형도면 고시를 완료해 12월 기반시설공사 착공 및 2016년 6월 건축 및 조경공사를 착공했다.

토지보상 지연 및 동절기 중지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지만 올해 2월 말 동절기 중지가 해지되면서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져 현재 전시관 2층 거푸집 설치 및 철근을 조립한다. 앞으로 한옥공사와 전시연출 제작·설치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의 현재 공정률은 약 20%다. 군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의 역사·문화 보전 및 발굴, 내포문화 관광 산업 활성화, 내포신도시 휴양시설 확충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덕산지역에 위치한 예덕상무사는 난전놀이 보존회가 운영되는 등 보부상(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봇짐이나 등짐을 지고 행상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교환경제가 이뤄지도록 중간자 역할)을 한 전문적인 상인의 고유문화를 계승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유물과 자료를 보유한 지역”이라며 “전국 보부상을 대표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