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이른 무더위, 폭염 대처 감시체계 가동한다.
2017-05-10 09:26
5.22.부터 9월까지 온열질환자 진료사례 모니터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하절기를 맞아 폭염 건강피해의 발생추세를 파악하기 위하여 응급의료기관 기반 폭염 건강피해 감시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표본감시체계는 인천 20개소(2017.5월 현재) 응급의료기관으로부터 폭염 노출로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의 진료사례를 온라인 집계하며 5월22일부터 9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감시체계로 집계된 피해사례를 통해 온열질환자의 발생추세를 파악하여 알리는 것과 동시에,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9대 건강수칙 및 국민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시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올해도 평년 기온보다 높고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니, 여름철에 무더위로부터 우리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가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무더위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장시간의 야외 활동이나 작업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면서, “특히, 폭염에 취약하여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 노년층과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므로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이상 증상을 느낄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을 내원하여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