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7 지페어 뭄바이 개최

2017-05-10 09:42
한-인도 CEPA 발효에 따른 인도시장 진출 유망품목 위주 구성

[경기도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12억 인구, 세계 3위 구매력을 바탕으로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로 부상하는 인도 시장을 잡기 위한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들의 축제가 열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G-FAIR(경우수상품 해외 전시회) 뭄바이’가 10일 인도 뭄바이 사하라 스타 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광섭 경기도 국제관계대사, 김성은 주 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 비제이 칼란트리 인도산업협회 회장, 아제이 굴하네 마하라슈트라주 산업부개발공사 사장, 드라칸트 살룬케 인도중소기업상공회의소 회장, 제니쉬 나이르 GBC 뭄바이 소장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9년 차를 맞는 ‘G-FAIR 뭄바이’는 경기통상사무소(GBC) 뭄바이의 우수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최되는 인도 내 유일한 한국 단독 전시회로 11일까지 진행된다.

G-FAIR 뭄바이에는 도 기업 68개사를 포함한 88개의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참여한다. 중소기업 우수 상품 전시회와 함께 사전 매칭을 통해 검증된 현지 바이어들과 1대 1 수출상담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상담품목은 전기전자, IT, 건축자재, 기계, 발광다이오드(LED), 화장품, 소비재 등 2010년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에 따른 인도시장 진출 유망품목 위주로 구성됐다. 도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바이어의 신용도 및 기본정보를 현장에서 즉시 파악함으로써 참가기업의 계약 성사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광섭 경기도 국제관계대사는 “최근 중국 비관세장벽 강화와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 중소기업이 어려움에 있다”며 “이번 G-FAIR 뭄바이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연 7%대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구매력 기준으로 세계 3위의 거대한 내수시장이 형성돼 있어 투자매력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 이후 제조업 육성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와 IT산업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인디아’ 등 각종 경제 정책들이 펼쳐지고 있어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