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비정상회담에서 보인 비정상적이지 않은 행보

2017-05-10 08:03

[사진=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가수 장재인이 긍정 이미지를 전파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가수 장재인과 박재정이 출연해 '어버이날'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장재인은 "쉬는 동안 해외 여행을 많이 했다"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다녔다.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장재인은 근긴장이상증으로 투병 생활을 했다. 이에 대해 장재인은 "2013년에 반신마비까지 와서 활동을 쉬었다. 그걸 안고 가야하는 병인데 완화하는 법을 알았다. 마인드를 바꿨다. 병 때문에 스트레스 받기 보다는 즐겁게 사는 것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근긴장이상증으로 긴 투병생활을 한 뒤, 미래보다는 현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장재인은 현재에 충실하는 삶을 지향한다며 '욜로(YOLO) 라이프'에 대해 설명했다.

'욜로(YOLO)'란 You Only Live Once 의 줄임말로 '한번 뿐인 인생'이란 의미의 신조어로 지금 이순간의 가치를 중시하는 것이 욜로 라이프의 핵심이다. 물질적인 것보다 여행이나 학습과 같은 비물질적인 소비, 미래를 위한 것보다 순간 순간을 즐기고 도전하며, 자신만의 가치를 쫓는 소비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재인은 "이런 관점이 생기게 된 이유가 있다"라며 "주위 어르신께 저축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더니, '내가 네 나이였으면 그 돈을 여행하는 데 쓰겠다. 그 경험으로 나중에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라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장재인은 "그래서 멋진 소비는 더 좋은 경험이 되고 발전되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재인은 "저축만 하는 삶을 살면, 하루하루가 너무 팍팍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창작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