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터키 반대에도 시리아 쿠르드에 무기제공 승인
2017-05-10 03:19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참여하고 있는 쿠르드계에 대한 무기제공을 승인했다고 외신이 미 정부관리들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은 시리아의 IS 최후 거점인 락까를 탈환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승인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나토 우방인 터키가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를 테러단체로 간주하고 있어 쿠르드계에 대한 무장 여부는 트럼프 정부 내에서 논쟁거리였지만 락까 탈환을 위해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밀리터리타임스는 최근 락까를 압박하고 있는 쿠르드계가 미제 야간투시경과 소총, 첨단 광학 장비 등 미군 특수부대와 미군이 훈련하는 외국 특공대가 사용하는 것과 같은 첨단무기로 무장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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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