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 부산명지·울산송정 등서 임대아파트 5002가구 공급
2017-05-08 07:45
지방 공공택지 내 임대아파트 공급 '봇물'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5월 장미대선 후 지방 공공택지 내 분양물량에 관심이 쏠린다. 뉴스테이를 비롯한 임대물량이 주요 지역에서 5000가구 이상 공급되기 때문이다.
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선 이후 5월에 공급되는 지방 공공택지 분양물량은 9개 단지 7860가구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체물량인 1만7058가구의 46%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9개 단지 6180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방 공공택지 분양물량 중 뉴스테이를 비롯한 임대아파트가 6개 단지 5002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64%나 차지한다. 공공택지는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되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합리적인 분양가가 예상된다. 여기에 정부가 2017년까지 택지지구개발촉진법 폐지를 시행 중인 데다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공공택지 공급도 부족한 만큼 희소성까지 높다.
시티건설은 경남 김해 율하2지구 S3블록에서 '김해율하 시티프라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면적 84~128㎡ 1081가구로 지어진다. 중흥건설은 광주시 남구 효천1지구 A2블록에서 '효천1지구 중흥S-클래스' 뉴스테이 61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의 단일면적으로 이뤄진다.
LH는 강원도 강릉시 유천동 유천지구 B2블록에서 '강릉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가칭)' 92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공공분양분과 10년 공공임대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74~84㎡의 중형 아파트로 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