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세먼지 '매우나쁨'…안산 고잔동 '최고'기록

2017-05-06 16:43

서울 광화문광장에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6일 전국이 온종일 미세먼지에 뒤덮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농도는 대체로 150㎍/㎥를 훌쩍 넘는 매우 나쁨 수준에 머물러 있다.

서울 미세먼지 농도가 265㎍/㎥를 기록했고 수원 229㎍/㎥, 북춘천 226㎍/㎥, 강화 223㎍/㎥, 안면도 224㎍/㎥ 등이 비슷한 수준이다.

경기 안산시 고잔동은 미세먼지 농도가 무려 650㎍/㎥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몽골과 중국에서 발원한 올해 최악 황사가 한반도로 건너오면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이 걸린 상태다.

오후 3시 현재 경기도와 인천, 충남 등을 중심으로 전국 11개 권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 중이다.

그 밖의 지역에도 곳곳에 경보보다 한 단계 낮은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황사가 추가로 발원할 가능성도 있어,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는 7일까지 지속하다가 8일에야 누그러지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