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 마지막 주말' 인천 찾은 문재인 "압도적 정권교체"

2017-05-06 17:14

6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유세 현장에 시민이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인천) 김혜란 기자 = 5·9 대통령선거를 사흘 앞둔 6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고한 개혁 위에 국민 통합을 완성하겠다"며 확실한 적폐 청산을 위해 자신에게 압도적인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 '1강 굳히기'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광장에서 유세차에 올라 "이제 50%를 넘나 안 넘나, 저의 득표율이 관심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혁이 먼저"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된 것 말고 달라진 게 있는가. 청산은 아직 시작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산과 개혁은) 압도적으로 정권 교체 해야 할 수 있다. 그래야만 국정농단 세력도 발목을 못 잡는다"며 자신이 개혁의 토대 위에서 대통합 정부를 만들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또 "저 문재인에게 보내주는 한 표 한 표가 바로 개혁의 동력"이라며 "대한민국을 바꾸는 표는 오직 문재인에게 보내는 표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은 이날 인천 유세 현장에는 문 후보 지지자 1만5000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문 후보는 이후 경기도 안산시에서 유세전을 벌인 뒤 서울로 이동해 코엑스 인근에서 유세 연설에 나선다. 이후 '사전투표 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공약을 수행하기 위해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프리허그 행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