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올해 국내 LBS 시장규모 5340억원, 전년비 1.7배↑"

2017-05-04 11:06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위치정보산업의 시장환경을 파악하고 국가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2016년 국내 LBS(위치정보서비스)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6년 9월 기준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신고된 1102개 위치정보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업 일반현황 △LBS분야 생산 및 매출 △서비스 제공 방식 △산업 발전 전망 △애로사항 및 정부 건의사항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올해 위치정보시장 매출규모는 약 5340억원 규모로 지난해 3152억원 대비 약 1.7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위치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비중은 관제서비스(23.1%), 안전서비스(12.3%), O2O서비스(10.8%) 순인 반면, 매출규모는 O2O서비스(563억원), 관제서비스(438억원), IoT서비스(252억원) 순으로 나타나 가장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위치정보 활용서비스는 O2O서비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자들은 향후 1~2년 내 위치정보서비스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및 제공(42.9%), O2O서비스(14.7%), IoT서비스(13.4%) 등이 활성화돼 4차 산업혁명시대에 융합 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호성 KISA 개인정보기술단장은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대해 연구·개발 지원 및 역량 강화 교육 등 사업자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사업자 의견을 수렴한 위치정보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국내 위치정보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자는 기업을 운영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법적 및 제도적 규제(35.7%)라고 답했다. 그 중에서도 '위치정보의 이용 및 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관련한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 신고(42%), 개인위치정보 수집 시 동의 획득(41.5%), 위치정보보호조치 기준(36.2%) 부분에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