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스 베팅해 돈 벌었다"…메이웨더 또 SNS서 돈자랑

2017-05-04 02:16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프로 통산 49승 무패를 기록한 '복싱 천재'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가 소셜 미디어(SNS)에서 또다시 돈다발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전날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돈 다발을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보스턴 셀틱스와 아이재아 토머스에 베팅을 해 돈을 벌었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보스턴 셀틱스는 미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홈경기에서 토머스의 53점 득점에 힘입어 워싱턴 리저즈를 누르고 2연승을 올렸다.

메이웨더의 '돈자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의 별명은 '머니 맨'이다. 현역으로 뛸 당시 스포츠 스타 가운데 최고 부자로 꼽히기도 하지만 워낙 돈자랑을 자주하기로 유명해서다.

그는 미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스포츠 부자 순위에서 2012년과 2014년 1위에 오른 바 있다. 또 걸프스트림V 비행기를 비롯해 페라리와 부가티, 포르셰, 람보르기니 등 스포츠카 사진을 공개하며 부를 과시해왔다.

한편, 메이웨더는 지난 2015년 안드레 베르토(32·미국)에 판정승한 뒤 은퇴했다가 지난 3월 종합격투기 UFC 최고의 스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를 링으로 꾀어내려고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jongwoo@yna.co.kr

(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