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최다거래 아파트 '둔촌주공'…'개포주공' 뒤이어
2017-05-01 17:39
관리처분인가 이전 매매계약을 마무리 지으려는 수요자 몰려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해 서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파트는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1~4월) 서울 아파트 개별 단지 가운데 최다 거래 아파트는 총 84건이 신고된 서울 강동구 소재 둔촌 주공4단지로 집계됐다.
2180가구 규모 재건축 단지인 둔촌 주공4단지는 지난 1분기(1~3월) 동안 45가구 팔리는 데 그쳤으나, 지난 달 들어 39건의 거래가 성사되며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둔촌 주공3단지(48건), 둔촌 주공1단지(39건), 둔촌 주공2단지(30건) 등 둔촌 주공 전체 단지에서 총 201건이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이달 2일로 예정된 관리처분인가 이전에 매매계약을 마무리 지으려는 수요자들이 둔촌 주공아파트에 몰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둔촌 주공아파트에 이어 올해 서울 내 거래량이 두 번째로 많은 단지는 강남구 소재 '개포 주공1단지'였다.
개포 주공1단지는 5000여가구 규모 대단지로 최근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지난달까지 총 74건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3위는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강동구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로 4월까지 67건이 계약됐으며, 4위는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24단지 꿈에그린'(63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