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 암세포 전이·재발 원인 규명
2017-05-01 13:43
‘두 번째 암’으로 불리는 전이암과 재발암은 치료 방법이 제한적이며 치료효과도 낮은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예측이 어렵고 발생 원리에 대한 규명도 부족하여 극복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암 환자 생존율이 70.3%인데 반해, 원격 전이된 경우 생존율은 20.5%에 불과하다.
연구팀은 암세포 내에 존재하는 'p53', 'p21' 단백질 결합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경우 암의 전이와 재발이 촉진됨을 최초로 밝혔으며, 이를 통해 암 전이와 재발의 예측은 물론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엄홍덕 박사는 "p53와 p21 결합체를 온전하게 보유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사이에 암 전이 및 재발에 대한 예측 확률은 다를 것이며, 후자의 경우 p53, p21 결합체의 결손을 극복할 항암 치료전략이 적극적으로 권장된다“며 이를 위한 향후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