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서 셉테드 기법 적용 '로고젝터' 설치

2017-05-01 11:16

[사진=안양동안경찰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동안경찰서(서장 김원환)가 체감안전도 향상과 범죄예방을 위해 범죄취약지 등 관내 18개소에 안양시청과 합동으로 환경개선 설계를 통한 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로고젝트를 설치했다.

로고젝터란 이미지 글래스에 LED 조명을 투사해 벽면이나 바닥에 이미지와 텍스트를 투영하는 홍보영상장치로, 야간에 시각적인 메시지 전달효과가 뛰어나 범죄예방 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기존 타시도 지역에 설치된 로고젝트에 차별을 두어, 로고젝트와 범죄취약지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연계설치, 취약지역 특성에 맞는 테마(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를 선정하고 테마에 맞는 로고와 문구를 자체 제작해 홍보효과와 더불어 범죄예방 효과를 높였다.

유흥가 주변 등 골목길(성폭력) 여성안심구역 8개소에는 성폭력 등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아동-여성 타겟 범죄 강력대응”등 문구로 경각심을 주고, 주택가 등 밀집지역(가정폭력) 4개소에는 “좋은 이웃 사랑 넘치는 가정”, 청소년 비행 우려 지역(학교폭력) 6개소에는 “즐거운 학교 따뜻한 학교” 등 감성적인 문구를 적용했다.

시는 안양동안경찰서를 시작으로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만안구 취약 지역 12개소에 추가 설치하고, 시 전 지역 총 30개소에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원환 서장은 “주민 친화적 경찰활동을 통해 체감치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