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시즌 4호 홈런…KBO리그 통산 최다득점 공동 1위

2017-04-29 21:16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41)이 올 시즌 4번째 홈런으로 KBO리그 개인통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즈와의 홈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그는 팀이 10대 5로 앞선 8회 말 SK 투수 김성민으로부터 왼쪽 담벼락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올 시즌 이승엽의 4호 홈런이다. 리그 통산으로는 447호다.

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통산 1299번째 득점을 올려 은퇴한 양준혁이 보유한 KBO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이승엽은 앞으로 1득점만 보태면 역대 최초로 1300득점 고지를 밟는다.

역대 최초 450호 홈런에도 이제 3개만을 남겨뒀다.

삼성은 이날 SK를 12대 5로 꺾고 8연패 사슬을 끊었다.